광고
청와대창사법개혁입법개혁정의언덕정신스마일운동검찰사례경찰사례판결을 판결한다적폐청산
검색
전체기사
법률정보
성공사례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기사쓰기
기사제보
자료실
사법연대의 窓
공지사항
성명서 및 논평
사법연대는 지금
언론에 비친 사법연대
영상과 자연
오늘의 양식
다윗의 일기
대학생법정모니터링센터
비리공직자등기소
 
 
 
 
 
 
 
 
 
 
 
 
 
 
 
 
 
 
라이브폴
진행중인 라이브폴이 없습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판결을 판결한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빛의 사람들
사법정의국민연대 기사입력  2006/04/14 [03:15]

 
 
 
 
 
 
 
 
 
    빛의 사람들
(2001년 6월호) 
 

시와 사진
희망의 땅
황 요셉
 

마태오에 오시면 우린 모두
작은 예수가 됩니다.
담 안 수사의 슬픔과 애환
정열과 사랑이 성화되어
봉헌되는 이 곳
봉사와 희생을 즐거워하며
사랑과 믿음이 깊어가는
마태오로 오십시오
주님 안에서, 사제의 인도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고
작은 사랑의 불꽃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
마태오에 오시면 한 형제,
한 가족, 한 울타리가 됩니다

움켜쥔 것 없어도
마음만은 부자인 사람들
험상궂으나 곰살가운 사람들
순명하는 십자가의 사랑을
눈물 속에 배우러
마태오로 오십시오
수사의 동네
작은 아픔을 갖고 와
큰 사랑을 갖고 가는 마을
사람의 마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온전한 사랑
예수의 마음을 담아 가십시오
땅끝, 작은 수도원에 오시면
작은 예수가 됩니다.
 


글: 황 요셉 형제는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마태오 공소는 대구교도소를 신앙공동체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사진 : 정팔기 안나 할머니 장례미사(대구 신암동 성당)

20여 년간 '재소자의 어머니'로서 열심히 봉사하신 정팔기 안나 할머니께서 5월 10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세상을 떠나신 안나 할머니를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대구 신암동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하나의 밀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영영 수감될 수 있다면
권중희 베드로 / 청송성당 수인사목담당 신부

  청송성당은 본당이 세 개인 셈이다. 하나는 본당인 청송, 둘은 본당 크기 만한 진보공소, 셋은 청송교도소이다. 그래서인지 하는 일없이 바쁘다. 그리고 제대로 되는 일도 없다. 본당은 본당대로, 공소는 공소대로, 교도소는 교도소대로 늘 미안하다. 그래도 좋다.
나는 청송이 첫 본당이다. 따라서 교도소도 처음이다. 그전에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없다. 신부가 되려면 전과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곳에 온지 1년 5개월이 되었고, 1주일에 한 번씩 두 곳(2감호소, 2교도소)을 오전 오후로 방문한다. 들어가서 성사 주고 미사를 한 대씩 하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최선을 다해 그들과 만나고 정성껏 미사를 봉헌한다. 그 안에서 그들과 교감한다.
수인들 앞에 서면, 나는 솔직해진다. 왠지 그들이 나를 더 잘 받아줄 것 같다. 그리고 말을 별로 많이 하지 않는 수인이 더 좋다. 많은 말을 걸어오는 사람은 오히려 신뢰가 떨어진다. 그저 묵묵히 미사에 나오고 표정이 평화로운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될 때 찾아오기 때문일까?
청송교도사목은 여러 가지로 열악하다. 전담 사제도 없고, 전담 수녀도 없고 재정도 그렇다. 4개소(1·2감호소, 1·2교도소)를 영덕, 영양, 청송 신부와 수녀가 공동으로 사목하고, 총괄은 청송본당 신부인 내가 한다. 우리는 본당사목의 연장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한다. 함께 하는 수녀님들도 좋고, 신부 수녀 밥해주는 봉사자 아줌마들도 좋다.
매주 목요일 오전 미사를 마치고, 진보공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하며, 재정현황과 행사보고를 받고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한다. 특별한 회의가 없는 날은 신부 세 명이 고스톱을 한다. 수녀님들은 응원하다.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수입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거의 전투적으로 친다. 나는 초반에 강하다. 그러나 늘 일어설 때면 허탈하다. 막간 30분 동안 내 돈으로 논다. 그것도 잘 논다. 많이 잃은 날은 억지로 돈을 뺏는다. 내가 제일 막내이기 때문에 불쌍해서 준다. 나는 또 비굴하지만 챙긴다. 그리고 기쁘게 또 교도소로 향한다.
얼마 전엔 극단 '아리랑'을 초청해서 연극공연을 했다. 뿌듯했다. 또 며칠 전에는 '성모의 날' 행사를 했다. 그들과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이렇게 기도했다. "비천한 이들의 어머니! 갇힌 자들의 위로자이신 성모님! 저들이 영혼이 상처받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하여 그들이 앞으로는 죄와 죽음 안에 갇히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 영원히 수감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이것은 또한 저와 모든 인간의 바람이오니 그렇게 좀 도와주십시오. 아멘."

끝으로 저희 청송교도소 수인사목회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인후원회님들과,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이영우 신부님을 비롯한 식구들, 그리고 포항 자매님들, 진보 마리아회 자매님들, 그외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모든 은인들… 참 고맙습니다.

깨달음의 거울( 안녕하세요)
흰 백로
최 안나 / 전주 가정방문실 수녀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하면서 창밖의 풍요로운 초여름의 정취에 젖어 있었다. 초록으로 물든 산야가 단순한 단색의 초록이 아닌 연초록에서부터 송림의 진푸름까지,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모심기를 끝낸 무논들이 너무나 정겨워 "우리나라 좋은 나라!" 감사와 찬미의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문득, 푸른 송림위에 앉아있는 흰 백로를 바라보다가 엊그제 혼인한 하얀 웨딩드레스의 신부 모습이 떠올랐다. 그날의 신랑 신부들은 예사로운 혼인식의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신랑은 출소자의 집에서 새 삶을 다져가고 있는 젊고 잘생긴 젊은이었고 신부는 신랑의 이웃에 사는 여성장애자의 집 아가씨였다. 양쪽 다 부모님이 안 계신 탓에, 신랑 신부가 흰장갑을 낀 손을 다정히 맞잡고 제대를 항해 입장하는 모습부터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신랑은 외양은 멀쩡했지만 열쇠도 없이 남의 자동차를 열고 돈도 안되는 카셋이나 동전 등 허접 쓰레기를 만지는 습관적 도벽(?)성의 장애인이고, 신부는 눈부시게 하얀 드레스에 반짝거리는 화관까지 머리에 썼으나 웃는지 우는지 표정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체장애인이었다. 물론 자세히 보면 좋아하는 얼굴임에 틀림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날 더욱 내 마음을 찡하게 한 것은 그 혼인을 주선해주신 사랑의 집 율리아나 자매님의 이들을 항한 어머니 다운 태도였다. 출소자들을 아들로 삼고 살아가심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신부를 위한 드레스 값이며 미장원 비용 등을 지불하실 때의 모습이 마치도 미래에 훌륭한 가정을 꾸미고 살아갈 것임을 확신이라도 하듯 기뻐하시는 것이다.

  이윽고 혼인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의 축복기도와 모두의 축하인사가 이어질 때는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은총은 우리서로의 사랑 안에서 더욱 풍성히 드러난다는 사실이었다. 아무튼 새로이 주님 은총 안에 맺어진 이들의 앞날이 환히 밝아오기를 기원해본다.
 

사람들

-염현아 안젤라-

 

공동체 이야기
여기는 부산인데예~~~~~~~~~
한정화 도미니까 / 부산 교도사목회 간사

  짙은 초록의 아름다움이 더욱더 느껴지고,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묵상케 하는 6월입니다. 저희 부산교도사목회는 며칠전 엠마오공소(부산교도소) 형제님들이 봄소풍(?)-모범수용자야외참관-을 가졌습니다. 비록 짧은 반나절이었지만 형제님들의 얼굴은 흥분과 기쁨으로 무척이나 들떠 보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먼 거리가 아닌데 너무도 오랜시간 갇혀 있어서일까 모두들 하나 같이 멀미약(귀밑에)를 붙이고 있는 모습에 웃음보다는 가슴 한편이 아파왔습니다.
너무도 짧은 시간....헤어지면서 다시는 못볼 것처럼 모두들 아쉬워했습니다. 아마도 그분들은 바깥에서 시간이 너무도 아쉽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았습니다.
  저희 부산교도사목회는 1976년 부산여고 졸업생 6명으로 구성된 '아가페회'라는 작은 모임이 부산교도소의 재소자들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3년이 지난후에 마침내 '천주교 부산교구 교도사목후원회'라는 공식적인 단체가 되었으며 현재는 2,000여 명의 신자와 비신자들이 후원회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갇혀있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출소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의 인권보호와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부산교도소, 부산·울산구치소, 오륜직업전문학교(소년원), 분류심사원, 신양원에 종교교육, 심성계발교육, 생일잔치 및 위로 행사, 상담, 불우 재소자가족 방문, 사회홍보, 출소후 무연고자들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차원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보호소년들을 위한 '작은빈터'(대연동), 성인출소자를 위한 '큰빈터'(연산동)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많은 형제들의 쉼터가 되었던 "큰빈터"가 드디어 우리집이 되었습니다. 7년동안 세들어 살았는데…. 비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에 여러 번의 고민 끝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은행 빚을 지고 결국 그 집을 사게되었습니다.
비록 좀 낡고 수리할 곳도 많으나, 그래도 이제는 집주인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 우리 형제님들이 마음껏 웃으시면서 생활하실 수가 있습니다. 당장 돈이 들 곳이 많기에 비록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얼굴에는 걱정이 하나 더 늘었지만 그것도 잠시…. 좀 더 노력하면 잘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구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든든한 빽(?)이 있으니까요. 이번 주에도 저희는 중앙성당에 방문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얻으려구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행복할 거예요. 크신 분의 사랑과 신비를 또 한번 느낄 테니까요.

 

도란도란
사형제도 폐지, 우리 모두의 힘으로!
-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행사 스케치 -
정태형 바오로 / 편집홍보부

  많은 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사형폐지를 염원하는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한마음이 되어 준비하였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최영수 주교님, 조계종 총무원장님, 민주당 정대철 의원, 한기찬 변호사, 전직 교도관 고중렬 형제, 수덕사 법장스님,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이상혁 변호사, 사형을 언도받았다가 무죄가 되었지만 현재도 재판이 진행중인 이도행 형제… 행사를 풍성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가수 신형원·안치환·김정식 씨가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모두들 따라 부르며 기뻐하였습니다.(사진은 안치환씨)
  불교에서 스님들이 나와 죽은 사형수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사형폐지를 기원하는 진혼무를 하였습니다.
  사형폐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습니다. 전문은 저희 홈페이지(http://caritasseoul.or.kr/kyojung) 자료실에 올려놓았으니 들어오셔서 보세요^^.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뜻있는 많은 이들이 비인간적인 사형제도를 폐지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이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형제도는 폐지한 나라가 1백 개국을 넘어선 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표징입니다. …"
  행사가 끝난 후 말없이 뒤에서 진행을 도와주신 교정사목회 봉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담장 안 이야기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정 프란치스코

  찬미 예수님!

  사형수의 닉네임, 최고수!

  미상불 사형수들은 생과 사에 관한 한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최고수가 분명합니다. 96년 9월, 대법에서 사형이 확정된 후 처음 붉은 명찰을 받아든 제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상고심이라는 한 가닥 희망이 있었으나 상고심에서 원심대로 사형이 확정되면서 실낱같은 나의 희망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그리곤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왔고, 죽음이라는 시커먼 그림자가 나의 가슴을 짓눌러 압박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드러난 나의 모습은 그야말로 모든 존재의 의미를 말살 당한 허껍데기였고 절망 그 자체였으며 내 앞엔 커다란 죽음의 십자가가 버티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죽음의 형벌은 어떤 형태이든지 그 당사자의 마음을 애절하게 합니다.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본능적 생의 집착의 끝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돕니다. 참 간사하게도 저는 죽음의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 생의 욕구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꿈틀거렸습니다. 그 무렵 저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고통이 수반된 생과 사의 기로에서 뭔가를 찾지 않으면 그대로 미쳐버릴 것 같던 제가 잡은 지푸라기(?)는 신앙이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삶의 걸림돌처럼 여겨졌던 신앙에 대한 불신의 벽을 내 스스로 허물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에 관한 한 철저히 부정적이었던 제가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분명 성령의 이끄심이었습니다.

  저는 96년 12월 18일 은총 속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착한 하느님의 아들이 되겠다는 뚜렷한 의식도 없으면서 당시 나를 고통스럽게 하던 미움 -사회와 형제와 친구들에 대한- 을 극복하려는 일념에서 무작정 그분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자유롭고 전능하다는 예수님이라면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다스려지지 않는 미움과 삶의 애착에서 오는 고통을 단박에 걷어내 주시고 그 자리에 평화를 채워 주시리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물론 그분께 대한 큰 신뢰는 없었지만 예수님은 자비롭고 전지전능하시다는 극히 상식적인 통념만을 근거로 내디딘 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놀랍게도 단 시일 내로 제 마음에서 미움을 걷어 내 주셨고, 미움의 대상이던 사람들이 사실은 나를 하느님께로 이끌기 위해 쓰여진 도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느님 섭리의 심오함과 깊고 넓은 그분의 사랑을 조금씩 깨닫게 되면서부터 나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뼈저리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 마음의 평화를 얻겠다는 극히 이기적인 생각에서 아무런 준비와 각오도 없이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험난한 가시밭길을 따라 나섰다는 것이 송구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또한 세례 받은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마음 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있는 온갖 죄의 요소들이 머리를 들 때마다 내 복음적 삶의 여정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장애가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절망하지는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고맙게도 어려운 삶의 고비마다 내 인생 밑바닥까지 쫓아 내려가 저를 돌봐 주시니 말입니다.
참 좋으신 하느님은 멍과 상처뿐인 내 마음에 사랑의 마음을 새로 심어 주셨습니다. 아니, 그 사랑의 마음은 하느님께서 태초에 우리 인간에게 넣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나의 마음에 오만과 위선과 허영이라는 먼지가 가득 쌓여 빛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분명해졌습니다.

  하느님은 저에게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누구라도 생명의 은인에겐 뭐든지 주고싶어 합니다. 지금 제 마음도 그렇긴 합니다만 과연 제가 그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금 내가 사는 것은 예전의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대신 사는 것"(갈라 2, 20)인 만큼 그저 하루하루 기쁘게 살 뿐입니다. 그래서 뭇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알릴 수 있는 신세대(?) 세례자 요한이 되어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되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분 앞에서 나의 의지는 참으로 보잘 것 없습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방식대로 우리의 앞날을 마련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가만히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하면 될 것입니다.


* 정 프란치스코 형제는 최고수(사형수)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 위 편지는 6월 2일 국회에서 있은 사형폐지를 위한 행사에서 낭독되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우리들 소식
청송수인사목
  안녕하세요. 청송수인사목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5월3일-4일까지 서울 아리랑극단에서 "여행을 떠나요"라는 연극(뮤지컬극)이 있었습니다. 1감호소 1000여명 2감호소 800여 명과 저희 본당식구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5월7일에는 2감호소 모범수 합동접견이있었는데 가족이 없는 수인들이 신부님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대상자는 13명인데 서울에서 테오도르님과 5여명이 오셔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청송에서 마리아 수녀 드림


임마누엘 공소 
  임마누엘 공소(마산교도소)는 4월 24일 수용자 취업정보센터 개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취업정보센터는 컴퓨터 통신망을 구비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출소예정자에 대한 취업지원 업무를 하게 됩니다.
세례식
  4월 21일 부활을 맞아 육군교도소 희망대성당에서 7명의 형제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수원교구는 4월 17∼26일까지 38명의 형제자매가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천안소년교도소
  천안소년교도소 담당이 천안 성황동 성당에서 쌍용동 성당(정준섭 신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빛소식
나눔터 아이들 세례식
  5월 6일 방학동에서 나눔터 아이들 3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본명을 미카엘라, 아가다, 도미질라로 지었습니다. 아이들은 세례명을 정하며 각각 어려운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며, 세속적인 부귀영화보다 주님을 택한다는 결심을 하였다 합니다. 우리 아이들 착하죠?

고봉정보통신고등학교 세례식
  4월 14일 고봉정보통신고등학교에서 7명의 아이들이 주님의 아들로 탄생하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위원 연수
  5월 12-13일 경기도 양평에서 위원 연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는 위원들의 친목을 통해 교정사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실시하였습니다. 기꺼이 장소를 마련해주신 김경희 위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사했어요
  비전향 장기수 할아버지의 삶의 터전인 우리탕제원(원장 양희철 선생)이 계약 만료로 5월 13일 이전하였습니다. 실력 있는 분이 성실하고 정직하게 운영하고 있사오니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이용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장소 : 봉천동 낙성대, 전화 : 02)888-6231)
영등포교도소 사회견학
  5월 28일 영등포교도소 모범수 20명이 음성 꽃동네로 사회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사진) 재소자 형제들이 꽃동네에서 물걸레질 봉사를 하고 있다.
성심회 총회
  6월 3일 대전 신용협동조합에서 370여 명의 성심회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교도관 성심회 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신규회원
송정숙 데레사
이화수 마리아
김효애 마리아
박종남
이미연 베로니카
김명희 베로니카
이은미 율리안나
* 2001년 7월 월례미사 및 강연
  7월 월례미사는 7월 2일(월) 오전 10시에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창영 신부님께서 '사형폐지'에 대해 강의해 주십니다. 이창영 신부님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차장으로 지난 6월 2일 국회 회의실에서 있은 사형폐지 행사를 준비하셨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는 많이 오시어 좋은 말씀도 듣고, 재소자·출소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사입력: 2006/04/14 [03:15]  최종편집: ⓒ yeslaw.org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소: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25번지 금호빌딩 3층 l 전화 : 02)730-2581| 팩스:730-4887
공권력피해문제연구소 : 02)722-4887
이메일: yesno7700@daum.net
후원계좌 : 국민은행 533301-01-065826 이상인

Copyright ⓒ 2005 사법정의국민연대. All rights reserved.
광고
광고
기사 목록
재심청구 했다가 소송사기로 승소한 피고 소송대리인 박종수변호사 잡는 법
엉터리 소장으로 의뢰인에게 피해준 이정하변호사는 즉시 피해를 배상하라!!
위조된 부동산매매 계약서 한장,10년만에 재심 하는 법(추석날 선물드립니다)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선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0년만에 소송사기꾼 잡는 법 & 확정된 판결을 무효시키는 법
대법 파기환송을 환영한다 /억울한 옥살이 딸, 아버지가 구출하는데 성공
재판장도 당황한 '법잘알' 판사들의 재판받는 법
허위 감사보고서 작성한 피고전해승 증인으로 채택(오늘도 성공)
확정된(기판력) 판결을 뒤 집는 법 (LH공사는 원고가 작성했다는 문서를 제출하라)
사법부 신뢰 추락으로 떠오른 '존경하는 AI 판사님'
안희정 법정구속 등 180도 뒤집힌 판결, 사법부 불신 부추겨
김경수는 구속, 전병헌은 불구속.."법정구속은 판사 맘대로?"
대법원판례 오판하여 사기판결한 김병식 판사 파면하라
김앤장, '전범기업 패소' 대법원 판결 번복하려 강제징용 대응팀 구성
재심소장으로 사기 판결한 판사 잡는 법& 사피자들이 성공하는 법
서울지법 민사95단독 재판장은 전직 판사출신 변호사 과실 덮지말고 공정하게 판결해 주십시요.
의뢰인 패소시킨 변호사 상대로 소송하는 법(의뢰인 변호사가 재산 날리게 하는 법)
서울고법 “구재태 경우회장 징역 3년 6월 선고..
부장판사 출신 이문재변호사와 박광천변호사가 외뢰인 옥살이 시키는 법
전관예우로 패소시킨 판사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하는 법( 전 헌법재판관 강일원의 양심)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임은정 검사 프로필 학력 나이 고향 남편 / 사법연대
재심청구 했다가 소송사기로 승소한 피고 소송대리인 박종수변호사 잡는 법 / 사법연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화려한 스펙 봤더니 / 사법연대
전국변호사 2015명,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규탄" 시국선언 / 사법연대
2019년(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 해의 총운(總運)과 띠별 운세 / 사법연대
전 행정처장 김용담 앞세워 연세대가 승소하는 법&김용담 전 대법관 28년만에 잡는 법 / 사법연대
소송사기로 승소한 피고소인 잡는 법 (사기꾼 잡기 위해 소송을 다시하는 법) / 사법연대
천연초를 먹고 건강해 지는 법 / 사법연대
정대택의 억울한 옥살이 666일(가해자 딸은 고위직 검사와 뽀뽀 중) / 사법연대
한국..그리고 세지마류조....친일분자 | 반민족반인륜범죄처벌특별위원회 / 사법정의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