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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허위감정 중앙대 총장과 병원장 사과요구
시민단체, 허위감정 중앙대 총장과 병원장 사과요구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8/01/23 [16:03]
 
시민단체, 허위감정 중앙대 총장과 병원장 사과요구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8/01/23 [11:26]
 
 

연세대 도서관에서 근무 중 쓰러진 상태에서 발견된 후 병마에 시달리다 사망한 고 이장우 선생 관련 중앙대 의사 A씨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법정의국민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서울 중앙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대병원은 A00 의사의 허위 감정으로 사망한 고 이장우 유족들에게 즉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허위진단서 배경에는 학교측과 인사부당 소송으로 다툰 때문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이장우 선생은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뇌출혈이 되어 1997년 9월 16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업무 중 사고를 당했으므로 업무상재해를 인정해야 함에도 학교 측은 기왕증에 의한 질병이라고 하면서 사학연금공단에서 지급해주는 요양급여 신청을 승인 해주지 안했다”면서 “이 때문에 소송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연세대의 이 같은 형평성을 잃은 일처리의 배경에는 “고 이장우 선생이 사고전 부당한 인사발령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보복성 업무처리였다”면서 “결국 이장우 선생은 학교측의 보복성 업무처리로 17년 동안 뇌출혈에 의한 휴유증으로 입원생활을 하고 있다가 끝내 지난 2015년 2월 3일 작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이후 진행된 소송에 대해서는 "연세대학측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아니하여 소송을 한 결과 이화여대 목동병원 의사들의 허위감정으로 2003년 3월 7일 기각당해 항소를 하였다“면서 ”최00 재판장은 증인신문조서도 없는 말을 위조했는가 하면 여기에 더해 중앙대 A00의사가 허위 감정을 하면서 2005년 2월 1일 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의사들을 상대로 제기 했던 소송도 2010년 12월 23일 중앙대병원의 허위 감정 때문에 패소했다“고 책임을 묻는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고 이장우의 미망인 조남숙은(사법연대 집행위원장) 남편의 억울함을 회복시켜 보려고 전직 판사 최00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신경외과 전문의 박용은 2014년 7월 4일 진행된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후 사고원인에 대해 '이장우가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체크포인트에서 내려오다 굴러 떨어져서 발생된 대뇌 경막하 출혈 및 그 후유증으로 업무상 재해‘라고 증언 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사고 당시 세브란스병원에서 1997년 9월 23일 작성한 진단방사선 진료기록 및 CT감정을 한 결과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정용구,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신경외과 교수 윤상원, 박용신경외과의원 모두 '급성경막하혈종, 뇌좌상'이라는 진단을 했다”면서 "세브란스병원 의사들은 물론 중앙대 A교수가 허위 진단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T필름에서 오른쪽 앞에 흰색의 미세한 구름모양의 음영은 출혈을 의미하며 신경외과 전문의사라면 누구나 판독이 가능한 음영이라고 한다”면서 “통상적인 충격으로는 이 정도의 출혈이나 상흔은 일어나지 않으며, 최소한 1m 이상에서 높은데서 떨어졌을 때 생길 수 있다는 증언을 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단체들은 "그러나 중앙대 병원 신경외과 의사 A00는 이 같은 박용 원장의 증언과는 달리 ‘고 이장우의 진료기록상 외상성과 자발성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허위 감정을 하므로 인해 재판부는 사고당시 체크포인트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술 취해 넘어진 사고라고 하면서 패소한 것"이라며 책임을 물었다. 

 

▲ 1997년 9월 16일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서 찍은 이장우 선생 CT 사진. 박용 원장은 좌측 상단 빨간색 원 안이 출혈이 선명하다고 증언했다.  사진제공 = 사법정의국민연대

 

   

단체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들었다.

 

즉 그러한 증거로 중앙대병원 의사가 감정했던 진료기록을 다시 박용신경외과원장에게 판독을 하였다면서 "세브란스병원에서 1997년 9월 23일 작성한 '협의 진료소견서 맨 하단에 R/O subdural hematoma, Rt. frontal lobe라고 기재된 것은 우측 전두엽의 뇌경막하 혈종을 감별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DDx. parenchymal contusion'이라고 기재된 것은 감별 결과 타박상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subdural fluid collection, Lt. frontal and temporal area라고 기재된 것은 좌측의 전두부와 측두부에 뇌경막하 출혈이 약간 고여 있다고 판독한 것’이라는 증언에 의해 외력에 의한 타박상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연세대학이 A00의사에게 허위 감정하도록 교사한 결과 위와 같이 허위감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원고가 세브란스의사들 상대로 한 사건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손 아무개 의사의 부실 감정으로 원고가 패소한 이유를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손 아무개 의사는 1997년 9월 16일 CT영상을 해석하면서 ‘양쪽 전두 엽 영역 경막하 부위에 소량의 급성혈종이 의심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음영도 함께 섞여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7년 9월 23일 CT영상에 대해서는 ‘좌측 전두엽 영역 경막하 주위로 만성경막하혈종 양상의 저 음영 병변이 증가되어 있고, 우측 경막하 부위에는 급성 및 아급성 시기의 경막하 혈종 양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리고 양측 전두엽을 따라 저음영의 병변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손 아무개 의사는 ‘종합적으로 이 부위의 경막하 혈종의 원인으로 외상이 많은 경우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확실한 외상과 과거력이 있다면 외상으로 인한 출혈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라고 감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사 손 모씨의 감정내용에 대해 “연세대는 ’서울대병원 필름 감정은 말 그대로 확실한 외상의 과거력이 있을 때 그렇다는 것일 뿐, 소외 이장우의 외상이 있음을 반증하는 증거는 아니다. 오히려 뇌출혈의 원인은 외상 외에도 고혈압과 관련된 경우가 흔하며 동정맥 기형, 혈관염, 종양 등에 의해서도 발상할 수 있다’라고 거짓 변론하여 2010년 9월 경 원고가 패소를 하게 되었다. 만약 서울대병원 의사 손 아무개가 사실대로 외력에 의한 뇌출혈이 맞는다고 했다면 원고는 승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강조했다.

   

단체들은 박용 원장이 법정 증언에서 ‘이장우 선생의 발병 원인은 고혈압이나 기왕증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의학적으로 설명한 증언 내용을 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박 원장은 원고 이장우의 사고 원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고혈압으로 터지는 것은 보통 풍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마 쪽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고혈압이나 기왕증에 기인한 것이라는 절대 볼 수 없다’고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 = 사법정의국민연대

 

단체들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서 제출한 진료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회신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즉 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윤00 교수는 2014년 4월 4일 작성한 소견에서 “자발성 뇌출혈의 경우 기제 핵이나 시상 또는 뇌간 같은 뇌 심부에서 발생하여 뇌혈관 기행에서 기인한 뇌출혈의 경우에 동반된 뇌혈관 이상이 발견되어야 하나, 망 이장우 환자의 경우는 그러한 소견을 보이지 않으며, 또한 MRI 소견에서도 뇌출혈로 인한 뇌위축 소견 이외에는 기왕력을 의심할 수 있는 어떠한 병변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회신을 받은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기환자의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의 진료기록 및 제출된 영상 소견을 종합하여 볼 때 1997년 9월 16일 두부 CT 검사에서는 좌측 전두염의 경막하 출혈의 소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외상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이 같은 소견서 내용을 들면서 “사고 당시 필름만 가지고도 충분히 외력에 의한 외상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중앙대 병원 A00 의사의 허위 감정으로 원고가 패소한 것”이라고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어 “소견서와 같이 사고 당시 필름만 가지고도 충분히 외력에 의한 외상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던 사건”이라면서 “그럼에도 중앙대 병원 A00 의사는 양심에 반해 세브란스병원의 동료 의사를 감싸기 위해 허위 감정 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주장한 후 “▲중앙대학교 총장은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중앙대 설립취지에 따라 즉시 허위 감정으로 고 이장우 선생을 사망하게 한 죄, 머리 숙여 사죄하고 유족들에게 피해를 배상하라 ▲중앙대학교 병원장은 제자를 상대로 소송사기로 승소한 연세대학교 닮아 가지 말고, 즉시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피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연세대 교직원 고 이장우 선생은 1997년 9월 16일 연세대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중 쓰러진 상태에서 발견된 후 응급실로 실려가 입원했다. 이후 17년 동안 뇌출혈에 의한 후유증으로 정신우울증, 척추장애, 간질, 신장병 등으로 입원생활을 하고 있다가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2015년 2월 3일 작고했다.

   

문제는 당시 사고 직후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이 고 이장우 선생의 발병원인에 대해  근무 중 추락사고로 인한 뇌출혈이 아닌 기왕증에 의한 뇌출혈이라고 진단서를 발급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반해 이 씨의 가족은 사고로 인해 발병했다면서 업무상재해를 주장했다. 또 이 때문에 사고 직후 현재까지 학교 측과 이 씨 가족은 소송을 통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법정의국민연대, 공권력피해구조연맹, 민족정기구현회, 적폐청산행동연대, 뉴타운재건축비리척결운동본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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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3 [16:03]  최종편집: ⓒ yes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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