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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미국'..백악관 입성케한 '레이건 향수'
'강력한 미국'..백악관 입성케한 '레이건 향수'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6/11/10 [00:57]

 

'강력한 미국'..백악관 입성케한 '레이건 향수'

소환욱 기자 입력 2016.11.09 20:25 수정 2016.11.09 23:20 댓글 506

 
 

<앵커> 

아시는 것처럼 트럼프는 미 주류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사업가 출신 정치인입니다. 1946년생으로 만 70세,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이기도 합니다.

사업가에서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트럼프의 삶을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46년 뉴욕의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트럼프는 경제학을 전공한 뒤 1971년 아버지의 부동산 회사를 물려받았습니다.

 

자신의 이름 &apos;트럼프&apos;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영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습니다.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등 빌딩 28채와 골프장 7개 등 알려진 재산만 4조 원 규모에 이릅니다.

2004년부터는 자신이 대주주인 NBC 방송에서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며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오바마의 대 중국 외교정책이 마음에 안 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그를 주목한 정치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백인 보수층 유권자는 달랐습니다.

&apos;강력한 미국&apos;이란 레이건 시대의 향수에 열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좋고 빠르고 강한 정책들을 펴서 미국이 다시 존경받도록 할 것입니다. 믿어주세요.]

짧지만 강하고 직설적인 말은 유권자들에 쉽게 파고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의 지도자들은 아주, 아주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선거 막판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지만,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인사들까지 하나둘 끌어들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우리의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부동산 재벌,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로 불리던 트럼프는 결국 백악관 입성이란 꿈을 이뤘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한 주간 교육현장> 미국, '보편교육'보다는 '경쟁' 택했다

한 주간 교육현장

송성환 기자 | 2016. 11. 11

 
 
 
 
00:17
06:46
 
 
저화질
 

[EBS 저녁뉴스]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전 세계가 그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오늘 

기자브리핑에서는 송성환 기자와 트럼프 정부가 

어떤 교육 정책을 펼칠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

 

유나영 

트럼프 대통령, 외신을 통해 미국 대선 소식을 

듣는 한국 입장에선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단어였는데요. 그동안 트럼프의 막말만 

부각돼 공약은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죠. 

트럼프 당선자의 교육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송성환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늘 출연을 준비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정책을 

중점적으로 봤던 게 사실인데요.

    

기존 국내 보도들도 클린턴은 정책,

트럼프는 막말에 초점을 맞춘 보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당선 이후에 

공약들과 연설문 등을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트럼프의 교육정책의 원칙은 경쟁입니다.

학생 간에, 학교 간에, 그리고 주정부 간에 경쟁을 통해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인데요.

  

핵심공약은 학교 선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학교 선택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도 일부 비슷한 형태의 학교들이 있죠.

우리나라엔 특목고나 자사고, 특성화고 등이 있는데 

미국은 더 많습니다.

 

자율형 공립고 형태의 차터스쿨,

특정 과목만 강화해 가르치는 마그넷 스쿨, 홈스쿨링, 

교육바우처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걸 확대하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즉시 2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23조 원을 투자하고,

향후 국가적인 목표를 수립하겠다는 게 트럼프의 공약입니다.

관련 연설 영상 보시죠.

 

도날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9월 8일 오하이오 연설)

"몇몇 주들은 다른 주들보다 더 잘할 것이고 그럼 사람들이 그 주로 모여들 겁니다. 

멋진 일들이 일어나겠죠.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일이자,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일이 될 겁니다."

 

송성환 

트럼프는 자신의 책인 ‘불구가 된 미국’에서는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경쟁하게 하고

도태된 학교들은 문을 닫게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유나영 

학교 선택을 통한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도 비슷한 정책이 있었죠.

 

송성환 

예. 이명박 정부 당시 ‘학교자율화’란 이름으로

자율형 고등학교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지금 와서는 이른바 일반고 게토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공교육 죽이기 정책이었다는 비판이 많은 게 사실이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도

“학교 선택제는 공립 학교들을 말살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유나영 

다른 교육 정책은 뭐가 있습니까.

 

송성환 

높은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한데요.

 

의회와 협력해서 등록금을 낮추고,

학자금 대출도 감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여기서부턴 연설이나 저서에서 밝힌 교육 정책들인데요.

  

먼저 교육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공통교육과정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주정부 간에 경쟁이 필요하다는 논리인데요,

교육 정책도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훈련된 교사들에 한해서

학교 내에서 총기 소유를 허락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유나영 

보육 공약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스스로 ‘공화당답지 않은 보육 공약’이라면서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송성환 

미국은 UN 국가 가운데 유급 출산휴가가 없는

5개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파푸아뉴기니, 수리남 같은 나라들인데요.

 

현재는 샌프란시스코만 주 조례를 통해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정부차원에서

6주간의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12주간의 유급휴가를 내세웠었는데요,

트럼프는 기업들의 부담을 이유로 

6주가 적당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 아이를 키우는 비용만큼

세금을 감면해주겠다는 공약도 있었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죠.

 

도날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9월13일 펜실베니아 연설)

“제 보육 정책은 입양가족과 양부모, 후견인을 포함해 

미국에 사는 모든 부모와 가족이 보육비용을 소득세에서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이것이 제 첫 번째 공약입니다.”

 

송성환 

맞벌이 부부들에게 최대 4명까지

양육비를 소득세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하겠다는 내용인데요.

  

트럼프는

기존에 있던 보육 관련 제도는 유지하면서

세금이나 무역, 에너지 관련 제도들을 손보는 것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보육 환급 공제도 확대하는데,

이 모든 제도는 동성 커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나영 

교육과 보육 분야 모두 

상당한 재원이 필요한 공약들인데, 

과연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군요. 

공약과는 별개로 트럼프는 각종 연설에서 

여성이나 유색인종, 특히 이민자들에 대해서 

강경한 태도와 막말을 거듭해서, 트럼프 당선 이후로 

유학생들의 불안도 상당하다고 들었는데요.

 

송성환 

예, 실제로 이민 관련해서 트럼프는

취업비자나 문화교류 비자를 축소하고

불법체류자에 대해 엄정하게 다루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유학생들 사이에선 적법한 절차로

유학을 왔어도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거나

인턴십이나 취업비자 취득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식의 

불안감이 많은 게 사실인데요.

 

미국의 다수 대학들은 이메일을 통해

대학들은 대통령이 뭐라고 해도 

학교는 학교 나름의 규칙을 지키겠다는 식으로

유학생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공화당 정권이었던 부시 정부 시기에도

이민자나 유학생에 대한 벽이 높아졌던 만큼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나영 

예 송성환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사입력: 2016/11/10 [00:57]  최종편집: ⓒ yes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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