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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순 누나와 함께하면 잘 나가 ?
관순 누나와 함께하면 잘 나가 ?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1/10/26 [06:49]
▲     ©사법연대


    관순 누나와 함께하면 잘 나가 ?

< 보수(여)와 진보(야)가 함께 사는 집 >


사람마다 각오라는 것이 있다. 아니 꿈이 있다. 나는 무엇이 될 거라고, 무엇이 되고 싶다고.... 그런 막연한 꿈은 불쑥 불쑥 자신에게 외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보통 사람의 삶이다.

나 역시 어릴 적부터 여자면서도 정의감이 불타 여군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남자처럼 싸움도 잘했다. 즉 발차기니 주먹치기, 달리기니 하는 것 등을 잘해 끝내 탁구선수도 하고, 기계체조선수도 하고, 고전무용도 하고, 결국 중학교 때는 월요일 마다하는 운동장조회시간에 전교생이 보는 단상에 올라가 모델이 되여 ‘하나, 둘, 셋, 넷’하며 음악에 맞춰 기본체조를 했고, 전교생들은 나를 바라보고 따라해야만 했다. 

 


그런 탓에 나도 모르는 남학생들로부터 연애편지도 받고, 몸맵시가(스타일) 가장 뛰어난 인기스타(?)였다. 그 뿐인가 교회에서 오르간 반주를 하던 나는 담임선생님이 음악선생이라 피아노 청소를 담당하게 했으나 그 시간이 나에게는 피아노 연습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선생님 집으로 뛰어가 도시락을 가져와서 선생님께 바치곤 했다.

체육선생님은 체육선생님답게 학업 종료 후, 기계체조를 해야 된다고 해서 교실 담에다 대고 계속하여 발차기를 그것도 물구나무서기를 해야만 했으니 참으로 육체적으로는 체력을 단련하고, 머리와 손은 예술을 담아내는 운동을 해야 했다.

그것도 그 깊고 깊은 충청도 산골마을의 중학교 생활을 할 당시 이용희 국회의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었으나, 공부는 부족했으나 선생님들 딱까리를 잘해 선생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다. 그러한 덕에  고아원 원장이 되는것이 꿈이었던 필자는 졸지에 사피자가 되면서 부터 어른 고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사피자 딱까리 단장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으나...........

교회 생활 역시 중학생으로서 오르간 반주를 하면서 열심히 교회를 잘 다니니 집사님 사랑도 독차지 했다. 그런 생활 덕이었을까, 법공부도 하지 않은 내가 사법개혁 운운하며 개혁을 외치고 있으니 불현듯 의아하고 의기소침해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천재들만 하는 법 공부를 내가 하고 있으니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도 내 치맛자락으로 사법부를 흔들어 대기도 하고 폭탄선언을 하는데도 가끔 내 전법이 먹혀들어 가기도 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그만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조롱감이 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웅변해주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사법부에 저항을 하다 보니 밥주걱 출신이 만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들 잘 나간다는 것이 내게는 문제가 된다.

당장은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대표 역시 참여연대 초창기 멤버로서 사법피해자들과 피캣 시위와 세미나에 참여했고, 참여연대를 빛나게 하는데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사법피해자모임은 사피자들 끼리 잦은 다툼으로 뿌리는 내리지 못하고 1년 만에 해산되고 말았다.

필자는 상처뿐인 사피자들을 데리고 해직교수들이 뭉쳐 만든 ‘부정부패추방신민연합’의 백만시민감시단에 사피자모임을 결성해 서서히 뿌리를 내린 결과 오늘의 단체를 일구는데 성공했고 사법개혁 운동가가 되었다.

사법개혁을 위해 만나야 했던 고 노무현대통령도 산악회 1기생으로 활동함으로써 고 노대통령과 등산도 가고 노래방에서도 노래도 함께 불렀다. 그런 그분이 대통령이 되었다. 또 그 뿐인가 이명박대통령도 선거전에 고발을 했으나 도리어 대통령이 되었다.
 
임종인 전의원와 천정배 의원 역시 나의 골리앗와 최초 전쟁 당시 대리인 변호사였으나 국회의원이 되었다.


홍준표의원도 나에게 고발을 당했으나 도리어 최고위원이 되어 잘나가고 있다.
 
그뿐인가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은 2007. 3. 경 검찰피해사례집인 ‘사기 치는 법, 사기 당하는 법’ 사례집을 발간할 당시 추천사를 해주셨다. 이주영의원은 검사 출신으로서 호남지역의 토착비리를 파해쳐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도와준 계기로 그 피해자가 추천서를 받아가지고 왔고, 그 피해자는 이주영의원님의 도움에 감사하는 표시로 이주영의원을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에 추천서를 받은 것이, 결국 이주영의원도 최고의원에 법사위원장까지 지내는 행운을 가졌다.

가장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은 사법연대 고문이면 동국대 법대 교수이신 방희선교수님과의 만남이다. 방교수님은 1997년 초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되셨고, 그런 이유로 ‘가지 않으면 길은 없다’ 라고 책을 발간하면서 사법부에 도전했고 변호사 개업을 하였다. 

필자는 사피자들과 꽃다발을 들고 방교수님 사무실에 축하하러 달려 갔다. 그것도 능력 있는 사피자 회원 덕에 방교수님에게 책이라도 사시라고 금300만원을 후원했다. 그러나 방교수님에게 돌아온 선물은 후원자에게 감사의 인사는 없고, 후원자 사건에 대해서만 잔인할 만큼 인색하게 상담을 해주었다. 즉 후원했다고 해서 법에 없는 말로 후하게 상담을 해주면 안 된다고 했던 것 같다.
 
결국 후원자는 마음에 안든다고 방교수를 선임을 하지 않고, 참여연대 변호사를 선임해 8년의 소송 끝에도 해결이 나지 않아 다시금 우리 단체의 무기인 “으싸으쌰” 로 사기꾼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여 죽어있던 상가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방교수와 그때의 만남으로 부추련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전국공권력피해자연맹의 공동대표가 되었으며, 전공련은 방교수 재임용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한 인연으로 방교수님은 단체의 구명운동으로 명예가 회복되어 당당하게 법대교수도 되고 가장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되었다.

▲     ©


사법개혁국민연대를 필자와 창립한 신 평교수 역시 재임용 탈락이 억울해 폭로하고 싶은나, 도리어 명예훼손으로 칼맞으까 겁나서 구조를 요청했고, 시민단체 법에 달인 내지는 운동가를 배출하는 산파역할을 하고 있던 필자는 그 즉시, “새 시대에 새 자루(사람)” 정신을 살려,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개혁 ! 개혁 ! ‘사법개혁’ 을 외치자고 제안했고, 그 발사 시점 역시 ‘ 세계인권의 날 ’ 인 2002년 12월 10일로 하자고 했다. 5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갖고, 우리는 최고의 깃발인 전국 법대교수진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2002. 12. 10. 사법개혁국민연대 창립을 했다. 

창립과 동시에 참여정부 청와대 산하 ‘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를 신설하자고 제안한 결과 ‘ 고 전 노무현대통령’ 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와대 산하기구로 신설하는데 성공했고, 대법원에서도 사법개혁위원회를 신설해 열심히 토의를 한 결과 국민배심원 제도를 신설하는데 성공했다. 그러한 결실로 신 평교수도 어깨에 여러 훈장을 달고 잘 나가고 있다.

실용정부를 탄생시킨 지금은 재임용에 탈락한 방희선교수가 한 나라당 법사위원들과 손잡고 대법원 소속이 아닌 독립된‘ 양형위원회 신설’ 과 ‘대법관 증원’ 운동을 하고 있다. 즉 개혁은 칼 잡은 자 손에 의해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시대 독제사법부 해방 운동가’ 들은 도리 없이 그들 편에서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고 봄이 상당(전략상)할 것이다. 



결국 사피자 출신들이 뭉쳐 만든 우리 사법연대 집행부는 법조인 손으로 사법개혁을 외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그들 조직에서 버림받은 그들을 우리의 무기로 사용해 저 높고 높은 사법부와 검찰의 철옹성을 그것도 계란으로 열심히 던지고 있는 결과 예술인들도 동참해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로 우리를 지원 사격해 주게 된 것이라 본다. 

필자를 모함하고 무고했던 문성호 정치학박사도 잠시 사법연대 협동사무총장을 근무했던 덕에 그 후로 진보단체와 잘나가고 있다.

또한 현 올인코리아 대표 조영환총장 역시 주간지에 칼럼리스트로만 활동하던 중 필자의 추천으로 2003년 초경부터 사법연대 협동사무 총장으로 봉사했다. 그런 그가 지금 뉴라이트 공동대표가 되여 메카폰까지 잡고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보수단체 논객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부추련 운영위원이던 이순철교수님도 필자의 추천으로 부추련 사무총장이 되신 후, 해직교수복직추진위원회 회장도 역임하시고, 전 이00 교육부장관을 낙마시켜야 된다면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남은 돈 다 날리기는 했으나, 그 기백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 오지 못하였을 것이다.
 
아마도 관순 누나의 빽을 믿고 도전한 것은 아닌지를 모르나 그 덕에 서울대가 있는 봉천동에 가서 난생 처음으로 이순철교수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을 해야만 했다.

이 시대 가장 악명 높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윤용 교수도 필자가 ‘전국공권력피해자연맹’ 공동대표로 추대했다가 필자가 도리어 윤용교수에게 고발당하는 행운(?)을 얻어, 필자를 이 시대 관순 누나로 만들어 주었다. 

언젠가 윤용교수 사모님(교수)이 필자에게 밥을 사주면서 “저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다투는 일이 발생하니까 조단장이 조심해서 잘 좀 지켜줘요” 라고 했다. 그 때는 그 말을 왜했는지 이해를 못했으나 고발을 당하고 보니 사모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결국 우리 단체의 사법개혁 운동은 법을 제정하는 운동이고 보니 정치성향이 다양한 임원 진들이 모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필자는 자유여신처럼 저울추가 되어 여러 견해와 생각들을 다듬는 균형자 역할로 사법개혁을 외치고 있다.

그동안 함께 했던 동지들, 지지했던 정치인들을 생각해보니 왠지 박원순대표가 행운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당연히 겉으로는 박대표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 운동가 출신이기 때문이기도 하나, 항상 나는 회원들에게 '박대표처럼 내집 팔아 시민운동하시는분 박대표 뿐이다 " 라고 늘상 말 해 왔었다. 그러나 필자를 무고했던 진보단체들 편에 있다. 

그 반면 필자를 구조해준 조 총장은 보수단체 텃밭에서 놀고 있다. 필자가 도움만 청하면 그는 달려올 것이다. 그가 태극기를 휘날린 이유는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필자를 배신한 동지를 그래도 버리지 못하고 사죄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사법연대


더더욱 이 시대 장금이도 아닌데 나는 전씨네 집 옆에서 10년을 살았고, 또 노씨네 집 옆에서도 10년을 살았다. 그런데 나는 전두환, 노태우, 김현철을 고발하고 부정축재자금 환수운동을 했다가 단체에서 징계를 당한 결과, 관순 누나가 되는데 첩경이 되기도 했다. 

지금도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사 22개사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고, 전직 대법관과 최고의 골리앗인 방우영하고도 막판 뒤지기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돌아보면, 무슨 팔자가 좋아 기라성 같은 사람들만 한판 붙자고 하는지 나도 내 팔자를 모르겠다. 진정 나는 충청도 순이 아줌마처럼 살고 싶은데 말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과연 누가 될지... 혹여 또 관순누나와 함께한 경력이 있는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자못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2011. 10. 23.
                  이 시대 관순누나

▲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1/10/26 [06:49]  최종편집: ⓒ yes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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