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황교안 공수처 수사 떡값리스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를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종걸 위원장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촛불의 방향이 국회를 향하고 있다"며 "촛불은 공수처를 반드시 처리하라고 하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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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은 '삼성 떡값 리스트' 사건을 거론한 뒤 "황교안 당대표가 검사 재직 시절 삼성 비자금 리스트에 올랐던 것 기억하나. 그 리스트가 신빙성이 입증됐지만 어떤 조사도 받지 않았던 사람들은 리스트에 올라와있던 검사들이었다. 공수처법은 조사도, 처벌도 받지 않았던 황교안 검사 같은 사람을 조사하는 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부가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설치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격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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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종걸 의원이 언급한 삼성 떡값 리스트 외에도 여러가지 비리 의혹 즉, 자녀 장관상 부정수상, 아들 병역혜택, 아들 KT입사 비리, 삼성 상품권 슈킹 등 여러가지 대형 의혹이 있는 황교안 대표를 저격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날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문 정권이 끝내 국민과 싸워 공수처를 강행한다면 이는 대통령만 바라보는 '달님처'이며 야당을 탄압하는 '공포처'가 있어야 정권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건 개혁이 아니라 정치꼼수이며, 사법부 장악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정치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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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은 최근 사이다 발언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는데 조국 장관 자녀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공격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도 “뻔뻔한 듣보잡 곽상도” 라는 표현을 써가며 곽상도 의원이 민정수석 자리를 얻은 것과 대구경북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얻은 것에 대해 적나라하게 공격한적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런 항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 설치는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으며 공수처 설치로 각종 혜택과 부정, 비리 등을 갖고있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염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