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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개·돼지라니..野3당 "충격 넘어 참담"(종합)
민중이 개·돼지라니..野3당 "충격 넘어 참담"(종합)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6/07/10 [16:53]

 

▲     ©사법연대

민중이 개·돼지라니..野3당 "충격 넘어 참담"(종합)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발언 도마 "교육부 쇄신해야"·"헌법부정·국민모독"뉴스1|서미선 기자|입력2016.07.09. 15:53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3당은 9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등 발언을 일제히 비판하며 정부의 반성과 쇄신을 촉구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나 기획관이 자사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선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부가 사과하고, 물의를 빚은 공무원은 대기발령 조치 뒤 경위를 조사해 중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사진 맨 오른쪽). 2016.6.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사진 맨 오른쪽). 2016.6.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어 "개인 일탈로 빗발치는 국민 분노만 피하면 끝날 일이 아니다. 나 기획관의 자리는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교육부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발언 당사자를 비롯해 교육부는 대대적 쇄신을 해야 한다"며 "공무원은 국민 세금으로 서비스하는 서번트(Civil Servant)이지 99% 국민 위에 군림하는 1%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망언"이라며 "최고 상위법인 헌법을 부정하고 막말과 극언으로 국민을 모독하며 스스로 품위를 망가뜨린 나 기획관은 더 이상 대한민국 공무원 자격이 없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는 나 기획관이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도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않고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나 기획관의 언행은 명백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동법 제56조는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제63조는 '공무원은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국민을 동물에 비유하고 신분제를 신봉하는 듯한 말이 섬뜩하다"며 "이러한 망언이 더욱 심각한 것은 이같은 고위공직자의 언행이 박근혜정부 아래에서 일상사가 되어가고 있어서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비슷한 상황의 반복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선 심각한 사회적 병리현상"이라며 "정부는 즉각 망언 당사자에 책임을 묻고 이런 공직풍토를 만든 것에 진심으로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나 기획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판단, 경위조사를 거쳐 이날 대기발령 조치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나 기획관은 교육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쳐 지난 3월 승진한 바 있다.

smith@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6/07/10 [16:53]  최종편집: ⓒ yes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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