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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운동연대, "황금박쥐 동굴이 악화되고 있다"
사법연대 기사입력  2011/01/01 [20:47]
충북환경운동연대, "황금박쥐 동굴이 악화되고 있다"
황금박쥐생태교육관을 건립해야 한다.
 
추광규 기자
충북환경운동연대는 30일 성명서등을 통해 충주 쇠꼬지 동굴 황금박쥐 서식지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하루전인 지난 29일 조사한 박쥐동면에 대한 조사결과를 놓고 이 같이 주장한것.
 
지난 12월 29일 조사에서 발견된 충주 쇠꼬지 동굴에서 동면중인 황금박쥐     ©충북환경운동연대 제공 


충북환경운동연대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조사결과 쇠꼬지 동굴에서는 "황금박쥐 4마리, 관박쥐 7마리, 물윗수염박쥐 3마리가 관찰되었다. 그 중 암컷황금박쥐 1마리가 발견된 것은 의미 있는 일로 동굴관리를 잘하면 동면지뿐만아니라 번식지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계속해서 "작년에 황금박쥐가 1마리가 관찰된 것과 비교해 볼 때 다행스런 일이지만 박쥐가 발견된 초창기와 비교해 개체수와 종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작년과 금년 박쥐유입시기에 쇠꼬지일대에서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를 자제한 것이 황금박쥐의 유입을 증가시킨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일백마리이상 발견되던 관박쥐와 물윗수염박쥐가 10마리도 발견되지 않는 것은 도로개설과 쇠꼬지보호 2중 철담장에 의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1갱(동쪽)에 비해 동굴이 길고 수량이 풍부한 칠선갱(서쪽)의 경우 그 위로 용두-금가도로가 본격적으로 개설된 금년에 동굴의 건강이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동굴 내에 물길이 그간 끊긴 적이 없는데 중간에 물길이 끊어져 있고 갈수록 건조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숲이었던 곳이 도로로 변함에 따라 우수의 지하유입이 줄어들고 수맥이 단절·변형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지하수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도로 주변에 소형 연못 등을 조성해야 한다."
 
"국민세금으로 투입되는 박쥐보전사업에 정작 박쥐전문가 지속적으로 불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문화재청과 원주환경청, 대전국토청관계자도 불참하고 있다. 언제까지 전문가와 해당기관 관계자도 없는 박쥐조사를 할 것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계속해서 "충주철의 상징이자 박쥐의 낙원이었던 쇠꼬지를 부적절한 도로 사업으로 밀어버린 것에 상응하는 조치를 충주시와 대전국토청은 해야 한다. ‘황금박쥐생태교육장’을 쇠꼬지 주변에 건립해야 한다. 이를 세계조정대회와 연계하여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쇠꼬지 절개지와 금가대교, 신탄금대교에 접한 남한강변에 장대목과 단목 등을 식재하여 소음과 빛오염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박쥐의 안전한 이동통로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동굴내의 습도와 수량, 대류, 온도, 다른 동물의 이용상황 등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구체적인 조사를 회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충주시 금가면에 위치한 쇠꼬지 동굴은 황금박쥐 서식지로 '쇠꼬지'는 달래강과 남한강의 합수머리인 탄금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탄금대 일대에는 '신탄금대교'와 '금가대교'가 각각 건설중이다. 이 공사로 인해 황금박쥐 서식지가 위협받는다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환경청과 문화재청은 충주시와 협의하여 10억원을 들여 이곳 쇠꼬지 일대에 황금박쥐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관련공사를 진행해온바 있다.
 
 


 
기사입력: 2011/01/01 [20:47]  최종편집: ⓒ yes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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