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진욱 처장 직속으로 특별수사본부를 신설했습니다.

공수처는 중립성과 독립성이 특별히 요구되는 사건들을 수사하고, 또, 지휘·결재 라인이 이해충돌 등 문제로 회피할 필요가 있는 사건을 맡길 수 수 있도록, 처장 직속의 비직제기구인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본은 다른 수사부서와 달리 부장이나 차장 등 결재라인을 거치지 않고 김 처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지시받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말 이대환 수사기획관을 특수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하고, 수사관 3명을 배치했습니다.

특수본은 앞서 여운국 차장이 공수처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자신이 수사에 관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지휘를 회피하기로 한 '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을 맡아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당초 검사 없이 수사관으로만 운영돼 영장 청구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사과에 대한 수사 지휘도 특수본이 맡기로 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6222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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